한은, 가계부채 통계오류 관련 문책성 인사
2017-03-14 13:33:35 2017-03-14 13:33:3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한국은행이 최근 발생한 제2금융권 가계부채 통계오류와 관련한 문책성 인사를 실시했다.
 
전승철 한은 부총재보는 14일 한은에서 설명회를 열고 지난주 '2017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 통계 발표 당시 있었던 오류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은은 지난 9일 해당 자료를 공개하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 지난 1월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취급액(9775억원)이 지난해 12월 취급액(4378억원)에 비해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발표했다.
 
은행권 대출규제 강화에 다른 비은행권으로의 대출수요 전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던 상황에서 이는 의미 있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해당 발표 이후 이는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 취급액에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던 영리성 자금대출 4692억원이 새롭게 포함된 영향으로 정정됐고, 한은은 각주 등 통계상 주의사항을 명시하지 않아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통계에 대한 문제제기 이후 한은은 자료에 '2017.1월 수치는 종전 제외되었던 영리성 자금의 일부 기타대출이 순수가계대출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증감액 해석에 유의할 필요'라는 각주를 추가했다.  
 
 
한은은 이번 통계오류와 관련해 경제통계국장을 엄중 경고하고, 금융통계부장을 교체, 금융통계팀장을 직위해제, 담당 과장을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계오류 발생 당일 경위보고와 최근 임원회의 등을 통해 관련 부서를 질책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은은 향후 저축은행중앙회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교환과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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