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오후 한은 본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했다.
금융시장국, 국제국 등 관련 부서는 회의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탄핵 결정 이후에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고했다. 회의에는 부총재, 부총재보 등 주요 부서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총재는 "오늘 시장 움직임이 안정적이었으나 미 연준의 금리인상,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대한국 정책변화 등 대외리스크의 파급영향이 점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 변화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시 대응책을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한은은 국외사무소를 연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은은 주말인 11일 오전 총재 주재 간부회의를 재소집해 탄핵 결정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해외투자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임직원들 모두 국내외 상황이 매우 엄중함을 인식해 긴장감을 갖고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이뤄진 10일 오후 한은 본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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