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파면)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사퇴 "백의종군하겠다"
"대통령 파면으로 소임 다 했다…당세확장 위해 사퇴한다"
2017-03-10 14:39:55 2017-03-10 14:41:01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이제 바른정당 초대 당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한 듯하다. 당세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이제 백의종군하겠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핵하고 분당하고 창당하는 과정까지가 바로 저의 소임이었다.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새로운 인물에 의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에게는 탄핵이라는 엄중한 상황이 있었기에 어려운 인고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진정으로 바른정당이 보수의 적통으로서 중심을 잡고 나가려고 하면 국민대통합을 이끌어야 하고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표라고 하는 자리를 비켜났을 때 그런 문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제 소임이 다한 만큼 제 뜻을 받아들여주고 새로운 바른정당의 활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인용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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