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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1020 겨냥 색조화장품 '0720' 선봬
틴트·팩트·아이라이너 등 19종 출시
2017-03-09 16:52:13 2017-03-09 16:52:1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세븐일레븐은 화장품 전문 제조 업체 '비씨엘(BCL)'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젊은 여성층을 위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은 색조 화장 필수 아이템인 틴트(8종), 팩트(3종), 아이라이너(5종), 클렌징티슈(2종), 그리고 썬크림 등으로 총 19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타깃층은 10대와 20대로 유해성분을 최소화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이름도 10대들이 등교 준비를 하는 오전 7시20분, 혹은 1020이 많이 쓰는 신조어  'ㅇㄱㄹㅇ('진짜'라는 뜻의 신조어 '이거레알'의 자음)'에서 따왔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새로운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번 '0720'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편의점이 종합 생활편의공간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기존 식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비식품군에서의 차별화된 상품들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실제 2011년 12.3%에 불과했던 비식품군 매출은 지난해 14.4%로 느는 등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타깃 상권 30개점을 통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4월 중 전국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화장품 담당MD는 "화장하는 연령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부 부담이 적고 마음 편히 구매할 수 있는 영타깃 전용 화장품은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가깝고 편리한 편의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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