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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옵틱, 잔여CB 123억원 전액 조기상환 예정
"재무적 불확실성 및 오버행이슈 해소"
2017-03-09 11:27:07 2017-03-09 11:27:07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최대주주가 변경된 디지탈옵틱(106520)의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디지탈옵틱은 신규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발행돼 남아있던 전환사채 123억을 이른 시일 내 전액 조기상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탈옵틱은 일차적으로 금일 50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에 나선다.
 
이 외에도 디지탈옵틱은 영업외 자산매각 작업에 즉각 착수하여 금융권 단기차입금도 점차 축소해나가는 등 시장에서 우려하던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향 광학렌즈사업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어 가는 등 사업 수익안정성도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매출 분포가 8m 제품에서 16m 제품군으로 옮겨가고 있어 4~5월경엔 월별기준 손익분기점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타 휴대폰 렌즈공급업체와는 차별화된 기술로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용 렌즈 매출은 연 50%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회사 측은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확대에 따라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매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탈옵틱은 "향후 기존광학렌즈, 제약바이오 사업을 제외한 기타 사업, 자산들을 대폭 정리하고 안정적 매출과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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