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2017-02-14 16:48:25 2017-02-14 16:48:2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움직임과 관련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에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발표 5주년이 되는 오는 3월을 전후로 미국 측에서 재협상에 대한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질의에 "아직은 (그런 요구가) 없지만 보호무역기조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서 이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김 의원의 미국의 전방위적 통상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양국의 이해관계를 논의할 의사소통 채널이 마련돼있냐는 질의에 "아직 카운터 파트너가 마련돼있지 않아서 그렇게는 안 돼있다"며 "오늘 미 재무장관이 인준됐기 때문에 통상을 포함해 전반적인 경제는 제가 접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 현안 중 하나인 미 정부에 의한 환율조작국(심층분석대상국) 지정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낮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중 하나인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 조절을 위한 방안으로 셰일가스 등 미국산 원자재 등에 대한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