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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437억원 달성
당기순익 전년 보다 26.2%↑…3년 연속 증가세 기록
2017-02-09 16:35:43 2017-02-14 18:22:09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KB금융(105560)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43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4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KB금융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 보다 4454억원(26.2%) 증가한 수준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순이자이익은 6조40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1993억원(3.2%) 늘었다. 또한 4분기 순이자이익도 1조7508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500억원(9.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지난해 6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자산과 부채 포트폴리오 개선노력 등에 힘입어 연중 소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KB금융은 그룹 순이자이익이 지난 2011년 7조1045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6조4025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일부 일회성 요인 등의 영향으로 4539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5644억원)과 비교해 1105억원(19.6%) 감소했다.
 
특히 지난 4분기부터 그룹의 연결재무제표에 100% 반영되기 시작한 현대증권의 실적은 이자와 수수료 부문에서 실적 개선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금리와 환율 변동에 영향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 증가와 희망퇴직 비용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KB금융그룹의 연결 당기순이익에는 약 620억원의 손실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비은행 자회사 지분 취득 과정에서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했으나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과 일부 일회성 손실로 인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경상 수준을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여신성장과 철저한 순이자마진 관리 노력이 이어져 핵심이익인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 비용 감소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KB금융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43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KB금융지주 본사의 모습.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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