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3일 중소기업의 육아휴직제도 정착을 위해 "국가가 상당 부분을 지원하는 부모보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육아휴직 수당은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데 중소기업 중에는 고용보험에 가입조차 안 된 곳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고용보험의 육아휴직 혜택을 못받는 곳을 위해 부모보험을 만들어 국가가 상당 부분을 지원, 육아휴직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기업에서 (육아휴직 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자금과 인력난"이라며 "그 두가지는 확실히 국가가 지원해주는 게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대체인력을 쓸 때 정부가 임금 지원을 해주던지, 부모보험을 새로 도입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 의원은 "기존 고용보험은 그대로 두고 고용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진짜 열악한 사업장을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그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PC의 전원이 꺼지는 'PC 오프제'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유 의원은 자신의 대선 공략으로 '칼퇴근법'을 제안한 바 있다. 유 의원은 퇴근 시간을 가정해 PC의 전원이 꺼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런 제도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해야 칼퇴근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민 바른정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을 찾아 인사부에서 퇴근 관리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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