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모바일 부동산 대출 상품 늘어난다
시공간 제약 없어 관심 증가…"모바일로 고객 접점 확대"
입력 : 2017-01-30 12:00:00 수정 : 2017-01-30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은행들이 모바일을 이용한 비대면 부동산 대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상담부터 대출금 지급까지 받을 수 있어 고객접점 강화에 따른 고객 유입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국민·하나은행은 비대면을 통한 모바일 부동산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또 기업·농협은행은 특색 있는 상품 개발 등 내부적인 상품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한 부동산 대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며 "아직 비대면 시장의 선점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앞다퉈 선두자리와 안정적인 고객 수요 확보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한·우리·국민·하나은행은 비대면을 통한 모바일 부동산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먼저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전체 상품에 대한 비대면 프로세스 구축하고 '신한 장기모기지론'과 'TOPS주택담보대출'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신한S뱅크나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팩스로 발송한 후 전자문서로 대출약정 서류를 작성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는 본인명의 아파트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000030)은 모바일전용 '위비아파트대출'과 '위비잔금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들은 기존에 비대면 부동산상품을 이용할 경우 대출상담 및 신청을 인터넷으로 하고 실제업무는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데 반해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에서 모든 대출과정이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KB 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과 'KB i-STAR 모기지론' 아파트 담보대출 신청 채널을 기존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확대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향후 다세대주택 등 대출대상 주택을 확대할 계획으로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원클릭 모기지론'을 출시하고 하나원큐(1Q)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부동산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모바일을 통한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상담부터 약정·지급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024110)과 농협은행도 내부적으로 모바일 부동산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은행은 모바일 상품 출시를 위해 국토교통부 전자등기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상품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바쁜 경제활동으로 인해 은행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비대면채널의 차별화된 대출상품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비대면채널을 활용한 부동산 대출 시장 선점을 위해 은행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모바일을 이용한 비대면 부동산 대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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