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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은 생선류, 임산부와 유아에 필수
2017-01-20 19:50:52 2017-01-20 19:50:52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수은 함량이 낮은 참치통조림•새우•연어 등 생선류가 임산부의 건강 및 유아 성장기에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국(EPA)은 18일(현지시간) 임산부 등의 생선 섭취와 관련한 최종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고 선택'(주 2∼3회 섭취), '좋은 선택'(주 1회 섭취), '피해야 할 생선' 등 3가지 항목으로 생선들을 분류했다.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은 일주일에 2∼3회 또는 8∼12온스(227∼340g) 먹는 게 좋다고 권장했다. 
 
수은 수치가 낮은 생선으로는 통조림 참치, 새우, 연어, 틸라피아, 메기, 대구 등이 꼽혔다. 멕시코만에서 잡힌 옥돔과 상어, 황새치, 청새치 등은 피해야 할 생선으로 분류됐다.
 
FDA는 조사 결과 "임신부의 50%는 주당 2온스 이하로 생선을 섭취해 권장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선 섭취는 영양학적으로 임신한 여성과 유아들의 건강과 성장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임신부 등의 생선 섭취를 놓고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으나, 이번 FDA와 EPA의 가이드라인은 이러한 논의에 대한 종지부가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2월 발표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통해 “임신부 등은 고등어, 꽁치, 참치캔 등 수은함량이 낮은 일반어종을 주 400g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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