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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해외매출 확대 기대감 솔솔
“중국 시장 판매 증가에 미국·일본 성과 가시화”
2017-01-17 15:43:15 2017-01-17 15:43:28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바디텍메드(206640)가 해외 매출 확대 기대 속에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망 정비로 올해 중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디텍메드는 17일 전거래일보다 800원(3.81%) 오른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장중 1만82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종가 1만8450원과 비교하면 18.15% 상승했다.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중 면역화학진단 장비와 카트리지를 개발·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트리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4억원과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7%, 20.7% 증가할 것”이라며 “카트리지 매출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126억원, 기기판매는 전분기와 유사한 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및 일본과 미국 등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제품에 대한 인허가가 1분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유통망 다변화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해 왔다. 상반기에는 카트리지와 기기를 포함해 총 17여종이 추가로 허가를 받아 3분기부터는 현지생산 매출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15종이 넘는 수입 제품들을 허가 받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올해 신제품 등 5종의 제품이 FDA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매출은 하반기, 일본은 7~8월부터 매출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는 거대한 선진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 시작을 알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이 점쳐지는 만큼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바디텍메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20억원과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재훈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업종 디레이팅과 중국 매출 감소로 하락했지만 올해는 중국 실적 개선 및 선진시장 매출 증가 기대감을 반영할 것”이라며 “기기판매 이후 수익성 높은 카트리지 판매가 늘어나는 구조로 이익 개선의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의 진단기기 제품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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