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회되면 촛불집회 참석"
입력 : 2017-01-14 16:10:41 수정 : 2017-01-14 21:57:09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충북 음성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 노기남 바오로 대주교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회를 봐서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며 "요즘은 지방을 방문할 계획이 있어 (촛불집회 참석)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또 귀국 후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를 했냐는 질문에는 "할 예정으로 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날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말"이라며 자신의 '정치교체론'을 비판한 것에 대해 "문 전 대표에 일일이 코멘트 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교체는 자주 일어났지만 정치행태나 생각, 사고방식 등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제 민주주의에 합당한 시민 정신이 함양된 가운데 정치 행태 등 여러 가지 면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권의 '충청 대망론'에 대해 "(충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지만, 제가 충청도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 시민이고, 대한민국만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 대표했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음성 AI거점 소독소에서 차량 소독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최용민

발로 쓰는 기사를 선보이겠습니다.

  • 1인미디어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