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허창수 GS회장 독대시 특정 홍보기업 지원 요구
"국가 위해 열심히 활동 하는 회사…GS에서 도움을 줬으면"
입력 : 2017-01-13 16:09:15 수정 : 2017-01-13 16:11:34
[뉴스토마토 최기철·이우찬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GS그룹에게 특정 홍보회사에 대한 도움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진술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 외에도 최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에 일감을 주도록 현대자동차 측에 사실상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앞서 검찰 조사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13일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등 2명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GS 전무 여모씨의 진술 조서를 근거로 “박 대통령이 허창수 GS회장에게 ‘국가를 위해 열심히 홍보활동 하는 회사가 있다. GS에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이기도 한 허 회장을 지난해 2월 독대한 뒤 독대 마지막 무렵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허 회장이 GS 고위 임원들에게 털어놨다. 검찰 조사 결과 박 대통령이 허 회장에게 특정 홍보회사를 도와달라고 운을 띄운 뒤 안 전 수석이 나서 퀵서비스를 통해 해당 회사의 정보를 GS 측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GS그룹은 지난해 10월 26일에는 미르재단에 26억 원을, 12월 31일에는 K스포츠재단에 16억 원을, 모두 합쳐 42억 원을 출연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이우찬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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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철

"오직 진실이 이끄는 대로…" 반갑습니다. 최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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