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자살보험금 일부지급…자살예방 기금 출연 논의
다음주 이사회에서 결정
입력 : 2017-01-13 11:13:45 수정 : 2017-01-13 11:13:45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교보생명과 한화생명(088350)에 이어 #삼섬생명도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자살보험금 일부 지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소멸시효가 지나 지급하지 않은 자살보험금 일부를 돌려주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한다.
 
이 안에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청구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과 함께, 이 가운데 일부를 자살예방 기금으로 출연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이 자살예방기금 조성 카드를 꺼내든 것은 보험금이 아닌 위로금을 지급키로 한 교보생명과 마찬가지로 배임 등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법원이 청구권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린 만큼 보험금을 지급할 경우 경영진의 배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그러나 소멸시효과 경과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 전액 지급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온 금융감독원이 이 같은 지급 방안을 수용해 제재 수위를 낮출 지는 미지수다.
 
당초 삼성생명도 교보생명, 한화생명과 같은 방식으로 자살보험금 일부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3사의 담합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지급 기준 등을 새롭게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다음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자살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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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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