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음식료기업, 호재만발..상승랠리 언제까지?
2009-12-23 17:47:39 2009-12-23 18:59:2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음식료 업종의 가장 큰 호재였던 국제곡물가 하락과 환율 하락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국제곡물가와 환율의 등락은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된다"면서 "현재 하락한 곡물가격은 내년 2분기 실적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기업들은 직·간접적으로 수입원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곡물가와 환율은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전제한 뒤 "환율 하락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자산가치 상승과 경제성장으로 가계소득이 회복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음식료품 소비지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건강·편의·프리미엄 식품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도 "음식료 업종은 내년 상반기까지 환율 하락과 곡물가격 안정으로 마진이 상승하고, 소비도 증가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 진입한다면, 음식료업체들의 영업실적 회복 시기와 주가상승 속도도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백 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내년 상반기에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리스크가 선반영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곡물가격과 음식료 소비자물가지수(CPI) 사이에 5개월의 시간차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음식료 CPI는 내년 6월 전후로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로 인해 내년 음식료 상대수익률이 상반기에는 양호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 음식료업종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진 곡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긍정적"이라며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상반기 상승세를 지속한 곡물가격으로 인해 원가 부담과 음식료 CPI 상승, 음식료품 출하량 감소 등으로 긍정적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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