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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정유년 '붉은 닭' 마케팅
2017-01-02 15:47:19 2017-01-02 15:47:1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패션업계가 닭을 소재로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예로부터 붉은 닭은 행운을 부르는 동물로 인식돼 왔다. 붉은 닭을 상징하는 그림이나 아이템을 소장하면 행운이 찾아오고 집안이 번창하고 명예롭고 길한 일이 생긴다는 동양의 정서를 바탕으로 관련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신년 컬렉션으로 '락킹 루스터'를 선보였다. 스와치는 매년 그 해의 십이간지에 해당하는 동물을 모티브로 한 일명 '띠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제품은 다이얼에 붉은 닭이, 스트랩 전면에 수탉이 그려져 있다. 시계 패키지도 붉은 색을 바탕으로 복숭아 꽃의 다양한 모습을 프린팅해 넣었다. 
 
MCM은 하트 형태의 수탉 캐릭터를 표현한 '루스터 컬렉션'으로 참과 백팩, 쇼퍼백, 지갑 등 10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루스터 참'은 수탉의 눈과 날개 부분을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했으며 벼슬 부분에는 퍼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가방과 지갑 제품은 MCM을 상징하는 꼬냑 비세토스 캔버스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장식한 하트 형태의 '루스터' 캐릭터를 더했다. 
 
베르사체도 붉은 닭을 오마주한 '팔라조 엠파이어 백'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베르사체의 대표 아이템인 '팔라조 엠파이어'에 붉은색과 금색을 주요 색상으로 적용해 붉은 닭을 표현했으며 크리스털로 장식된 닭 모티브 참을 달았다. 
 
위쪽부터 스와치의 '락킹 루스터', MCM의 '루스터 컬렉션', 베르사체의 '팔라조 엠파이어 백'. (사진제공=각 사)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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