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마감] 미국발 악재 딛고 전약후강
2008-03-11 19:12:12 2011-06-15 18:56:52
 11일 아시아증시가 미증시 급락 소식에 하락출발했지만, 화요일(18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조기 금리인하설과 기술적 반등을 겨냥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일본증시는 장초반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1% 오른 1만 2658.28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235.15로 마감돼 0.88%가 올랐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철강업체들의 손실이 줄었다는 소식에 신일본제철(4.37%) 스미토모 금속공업(5.81%), JFE홀딩스(5.32%), 코베제강소(1.78%) 등 철강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이틀간 11% 급락했던 마쯔다 자동차(8.52%)가 7주 만에 최대폭 상승하며 철강주와 자동차주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거듭되는 미국발 신용위기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금융주도 기사회생했다. 미즈호 은행(2.32%), 미쓰비시 파이낸셜(1.75%), 스미모토 미쓰이 파이낸셜(1.03%) 등이 오름세로 전환했고, 미쓰비시 토지(5.61%) 스미토모 부동산(5.52%) 미쓰이 부동산(3.03%) 등도 일제히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7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던 중국 증시는 장 후반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4100선을 지켜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7% 상승한 4165.88, 선전지수는 0.41% 오른 1324.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7% 상승해 11년만에 최고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9~8.5% 수준을 웃돈 것으로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상하이 푸동 개발은행이 3일 연속 하락한 것을 비롯해 최대 부동산업체인 차이나 반케는 높은 금리가 대출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8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리며 금융·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하면서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을 정부 승인 없이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는 중국 정유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석유화학은 0.52% 하락한 15.22위안, 해양석유공정(海油工程)은 2.22% 내린 50.64위안에 거래됐다.
 
 중국의 2월 자동차 판매가 1월 폭설과 춘절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되면서 SAIC자동차를 비롯해 총칭찬간 자동차, 쟝링 자동차 등이 하락하며 자동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만 증시 역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상승반전했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 오른 8381.60에 마감했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밀과 대두, 옥수수 등에 부가가치세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니 프레지던트 엔터프라이즈, 크레이트월 엔터프라이즈 등 식료품 업체가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업체인 TSMC가 1.96% 오른 반면, UMC가 1.13% 내렸고,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가 하락 하는 등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중국 본토의 물가상승 우려가 겹치며 7주래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 상승에 따라 오름세로 전환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28% 상승한 2만2995.35,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지수는 0.55% 상승한 1만 2588.74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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