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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내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88만TEU 전망
인천신항 전부개장, 한중 카페리 대형화 등으로 7.5% 증가
2016-12-21 14:45:52 2016-12-21 14:45:5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내년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 대비 7.5% 증가한 288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교역량 증가와 국제여객선 대형선 교체 등으로 올해 268만TEU 대비 7.5% 증가한 288만TEU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교역량 증가는 인천신항의 개장과 같은 부두 인프라 확대와 중국·베트남 FTA에 기인한다.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이 내년 1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내년 11월에 각각 2단계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에 발효된 한·중 FTA 및 한·베트남 FTA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진해운 사태로 기존 부산항을 이용하던 수도권 물동량이 인천항으로 일부 옮겨지고 있는 것도 내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하지만 공사는 내많은 긍정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중국·신흥개도국의 성장세 둔화,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저성장 심화 등 복합적이고 불안한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고부가가치 냉동냉장화물과 안정적 물동량 확보가 가능한 대량화물을 중심으로 한 타깃마케팅과 신규항로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내년 상반기 중 인천 신항 선광터미널이 완전 개장하면 원양항로 추가개설을 위한 타깃 마케팅과 동남아항로 서비스를 강화해 물동량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대내외 경제여건 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항만운영 지원과 서비스 개선, 글로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예상 컨테이너 물동량. 자료/인천항만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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