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0.14달러(0.3%) 내린 배럴당 50.9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 거래일대비 0.43달러(0.8%) 하락한 배럴당 53.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연준 위원들의 금리 동향에 대한 생각을 담은 점도표(dot plot)에서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 신호가 포착됐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이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1.01% 상승한 103.0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하락하던 유가는 일부 산유국에서 산유량 감축 방침을 밝혔다는 소식에 감소 폭을 줄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부다비 등 국영기업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축 결정에 따라 원유 공급을 줄이겠다고 아시아 고객들에게 보도했다.
또 사우디는 미국과 유럽 고객들에게도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혔고, 다른 OPEC 회원국들도 동일한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유채굴기.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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