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성난 민심, 청와대 턱 앞에서 "박근혜 퇴진하라"
효자치안센터 등 청와대 100m 까지 행진
2016-12-03 17:01:47 2016-12-04 15:55:14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행사가 열린 3일 오후 4시 삼청동과 청운동, 효자동 세갈래로 진행된 시민들의 행진이 청와대 인근까지 전진했다.
 
이날 오후 414분 현재 행진 시민 선두가 효자치안센터에 도착해 박근혜 퇴진등을 외치며 집회 중이다. 앞서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이번 시민 행진을 제한한 경찰 금지통고 처분은 위법하다고 결정하고 청와대에서 불과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을 허용했다.
 
주최측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시작된 청와대포위 행진에 이어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를 연뒤 한시간 뒤인 오후 7시부터 다시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한다.
 
이날 참석인원에 대해 경찰은 서울에서만 시민 2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주최측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지지 모임인 박사모가 동대문과 여의도와 서울역 등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있어 시민간 충돌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찰은 현재 258개 중대 2만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안전 통제 중이다. 서울시 소방 당국도 차량 39대 인원 416명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기 중이며,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지하철역과 집회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의 안내에 나서고 있다 
 
박근혜 퇴진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청와대로부터 100m 떨어진 청운동 동사무소 방향으로 행진 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취재팀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