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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개입 의혹' 현기환 전 수석 구속
법원 "범죄사실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인정"
2016-12-01 18:36:55 2016-12-01 18:36:55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일 구속됐다.
 
김상윤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 전 수석은 측근인 이영복(구속 기소) 청안건설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향응을 받고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현 전 수석에 대해 지난달 30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알선수재)·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현 전 수석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애초 2일로 예정된 현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하루 앞당겨졌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현 전 수석 외에도 엘시티 사업 비리와 연루된 정관계 고위 인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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