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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최근 주가 상승…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HMC투자
2016-11-29 09:02:22 2016-11-29 09:02:22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HMC투자증권은 풍산(103140)에 대해 최근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연간 별도 매출액 2조637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방산부문의 실적이 안정적이고 구리가격의 완만한 상승에 따른 신동사업부의 실적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인프라투자 확대를 천명하였던 점에 비춰봤을 때 미국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동사의 주요 해외 자회사인 PMX의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PMX는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이면서 동사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를 했다"며 "올해 들어 구리가격은 아연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부진하였으나 미국 대선 이후 톤당 5000달러를 상회하면서 최근 가격 상승폭이 가장 돋보인다. 중기적으로 인프라투자가 확대되면 구리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은 완만하게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동사 주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방산 수출 증가(스포츠탄 등) 및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로 3만원 초반을 상회하여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동사의 ROE는 12.7%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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