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전체의 2% 미만에 불과하지만, 해외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투자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알짜 기업들은 국내 주식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투자 대상이다. 투자 성공 확률이 높은 글로벌 우량 종목들을 모아 프라임 뉴스 코너를 통해 차례로 소개한다. 해외 투자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알찬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노동력 부족과 경제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의 추세로는 오는 2018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반면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에 접한 일본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신 로봇 전략' 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부족한 노동력을 로봇으로 대체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향후 10년에서 20년 사이 로봇이나 AI가 노동력의 49%를 대체할 전망이다. 또 4차 산업혁명까지 오면서 일본의 로봇기술은 중요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스카와전기는 1915년 설립되어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산업용 로봇 세계 2위 기업이다. 높은 세계점유율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센터 및 공장을 확대해가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로봇 개발 후 지속적인 고속 성장
2000년대 초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한 야스카와전기는 2007년 말 전 세계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위기를 겪었다.
역성장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야스카와전기는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산업용 로봇에서 의료, 가정, 식품, 농업 등으로 개발 분야를 확대했다. 야스카와의 예상과 같이 로봇시장은 서서히 커졌고, 이를 준비해왔던 야스카와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점유해나갔다.
로봇 시장이 탄력을 받기 시작하자, 주가는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09년 1월 야스카와전기의 주가는 333엔에 불과했으나, 2016년 11월 현재 주가는 1744엔으로 올랐다. 약 500% 이상 오른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공장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중국 강소성 상주시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유럽 슬로베니아 리부니짜시에 산업용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9년의 야스카와전기 주가.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전망 밝은 로봇시장, 2019년까지 231억 달러 규모
한때 일자리 감소가 산업용 자동화 로봇 때문으로 분석됐지만 이제는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산업용 로봇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미국에만 도입된 산업용 협업 로봇은 2만8000대 이상이다. 제네럴모터스(GM)을 비롯해 BMW 등 자동차기업과 가전업체, 항공업체 등이 산업용 협업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산업용 협업 로봇 시장이 10억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비스 로봇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세계 서비스 로봇 2016'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 로봇은 전 세계에서 4만160대 판매됐다. 지난해 3만2939대에서 25% 증가했으며 판매액도 14% 오른 46억 달러 규모이다.
국제로봇연맹은 이같은 추세로 봤을때 2019년까지 전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최대 23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