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플랫폼 다변화 모색 "화장법 알려주고 노하우 공유하고"
SKT '히든', KT '두비두' 등 콘텐츠 제작-공유 플랫폼 강화
입력 : 2016-11-24 17:01:24 수정 : 2016-11-24 17:01:24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이동통신사들이 모바일 콘텐츠 제작 및 공유 플랫폼 변화 등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 주로 화장법이나 운동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달 17일 출시된 SK텔레콤(017670)의 '히든'은 자신만의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플랫폼이다. 글과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히든에 게시할 수 있다. 콘테츠 게시자는 팔로어 수가 30명이 넘으면 마스터로 승급하게 된다. 히든 이용자가 마스터의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히든몰은 다음 달 추가될 예정이다.
 
KT(030200)의 '두비두'는 모바일로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플랫폼이다. 지난 8월3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상 콘텐츠 제작 방법은 손쉽다. 영상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자막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영상 편집에 서툰 초보자라면 편집 화면에서 심플 모드를 선택해 다양한 테마로 자신의 콘텐츠를 꾸밀 수 있다. 영상 구성을 돕는 타임라인 기능도 지원돼 적절한 곳에 자막을 넣을 수 있다.
 
특히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커머스 기능이 도입됐다. 시청자는 영상 콘텐츠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을 경우 구매 단추를 눌러 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은 콘텐츠 뷰로 발생되는 광고 수익뿐 아니라 상품 판매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10월 기준 두비두 사용자는 7만9446명이다.
 
KT 두비두와 SK텔레콤 히든의 공통점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제작 및 공유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동영상 촬영과 인터넷 등 스마트폰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 만으로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차이점은 두비두가 화장법 등 뷰티 관련 동영상 콘텐츠에 중점을 둔 반면 히든은 레저와 뷰티, 문화,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블로그 형식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비두와 히든은 기존 멀티채널네트워크(MCN) 1인 미디어 개념을 모바일로 구현시켜 제작까지 직접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두 플랫폼 모두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 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KT 두비두 서비스 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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