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국제유가가 다음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동에 대한 기대감에 4% 가까이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1.8달러(3.9%) 오른 배럴당 47.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 거래일대비 1.98달러(4.23%) 상승한 배럴당 4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국제유가 급등은 다음주 예정된 OPEC 회원국들의 회동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회원국들에게 구체적인 감산을 제시했고, 러시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7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일일 산유량을 3250만 배럴로 낮추자"고 제안한바 있다.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에 확신은 없으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OPEC 회원국들이 기대하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산유량 동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는 지난 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101.04를 기록하고 있다.
원유시추기. 사진/픽사베이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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