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쌍용차(003620) 해외채권단이 2차 회생계획 수정안에 대해서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회생 문제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해외채권단은 이날 총회를 열고 쌍용차가 전달한 2차 회생계획안에 동의할지를 논의했지만 새 계획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채권단은 쌍용차가 제시한 수정안 보다 높은 변제율을 요구하며 감자 비율 등을 놓고 쌍용차와 견해차가 커 결국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오는 11일 예정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인가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당초 회생계획안에서 해외전환사채(CB)를 포함한 무담보 회생채권에 대해 원금 10%를 빼고 43%는 출자전환, 나머지 47%는 현금변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쌍용차의 2차 회생계획 수정안에서는 해외채권단의 입장을 일정부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채권단에게 기존에 제시했던 원금 10% 감면이 아닌 8%로 하향조정했고 나머지 감면원금 2% 또한 추가로 출자전환해 주겠다는 조건이다.
하지만 해외 채권단은 수정계획안마저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원금탕감을 없애고,출자전환 주식을 3대1로 감자(자본금감축)하는 방안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형평성을 어기면서까지 해외 채권단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 없다"며 "유독 해외 채권단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다른 이해 관계자들의 권리도 침해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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