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폴란드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정부의 새로운 교육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학교 3년 과정을 폐지하는 정부의 결정 반대 시위가 이뤄졌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5만명(경찰 추산 1만5000명)이 참가했다.
폴란드 교육부는 1999년에 도입된 중학교 3학년 과정을 폐지하고, 과거에 실시됐던 8년의 초등과정과 4년의 중·고등학교 과정을 내년부터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에, 시위자들은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며, 새로운 교과 과정 또한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교사들은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이 민족주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위에 참가한 아터 시에라위키는 "폴란드의 학교는 파괴가 아닌 현명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중등과정 폐지와 교육 전망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0세의 어머니 또한 시위에 참가해 "이번 교육 개혁이 이뤄질 경우, 우리 아이들에게 혼란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충고했다.
시위자들은 교육 개혁 법안 초안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 앞에 분필 조각을 올려놓고 개혁을 중단하라며 청원했다.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교육 개혁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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