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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상장 제이앤티씨 "퍼스트무버로 도약"
모바일용 3D 커버글라스 선도기업
2016-11-16 14:51:20 2016-11-16 14:51:20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을 향해 쉼 없이 정진하겠다."
 
장상욱 제이앤티씨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를 통해 "강화유리사업 부문에서는 전통적으로 비엘, 렌즈 등 중국기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플렉서블 OLED를 완성하는 3D 커버글라스와 관련해서는 제이앤티씨만이 상용화에 이를 수 있는 기반 기술 및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제이앤티씨는 3D 커버글라스와 모바일용 커넥터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업이다. 2013년 1663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제이앤티씨는 지난해 21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5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전체의 74%를 이미 넘어섰다.
 
제이앤티씨의 커넥터 사출 생산라인. 사진/제이앤티씨
 
제이앤티씨는 설립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해 모바일용 커넥터에 대한 뛰어난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방수모델, Type-C 등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고부가 커넥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규사업인 강화유리사업 부문에는 2009년 진출했다.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2014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3D 커버글라스 대량 생산에 성공했고, 이후 삼성의 플래그십 신제품을 비롯해 블랙베리, 비보 등 글로벌 완성폰 메이커에 3D 커버글라스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면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했다.
 
김성한 제이앤티씨 사장은 "3D 커버글라스를 전공정 자동화로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우리가 유일하다"며 "중국 및 타 경쟁사의 경우, 인력에 의존한 수동공정이 대부분이고, 자동화를 한다 해도 안정적인 수율을 달성하지 못해 당사 대비 사업경쟁력이 낮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력제품에 대한 기술 혁신을 통해 고부가 제품라인업을 완성하고,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것이 제이앤티씨의 성장 전략이다. 제이앤티씨는 3D 커버글라스의 적용 범위를 스마트폰에서 자동차 차재 전장솔루션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장상욱 대표는 "창의적인 혁신DNA를 바탕으로 업계 내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고자 한다. 단순히 창의적 시장선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산업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혁신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상장을 위해 총 1164만8818주를 공모하며, 16~17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23~24일 진행되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상장 주선인은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장상욱 제이앤티씨 대표. 사진/제이앤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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