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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 289만원…작년비 8.1% 상승
2016-11-15 15:56:45 2016-11-15 16:00:2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당 분양가격은 289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89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2.08% 상승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3%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2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4만3000원으로 1.69%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4.00%, 기타 지방은 0.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02㎡초과(4.15%)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2.07%)에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3만4917가구로 전월 대비 6950가구 증가, 작년 10월 대비 3만964가구 줄었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이번 자료는 10월 말 기준 통계자료로 11.3 대책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주택시장은 국내외의 불투명한 정치·경제적 여건과 11.3 대책 효과가 연동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편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경우 11.3 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재건축·재개발 및 분양시장의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지방시장은 단기적으로 전매가 허용되는 우수 사업장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수요쏠림 현상을 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 입주물량증가와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부담으로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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