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에 수입물가 5년10개월 만에 최대폭 올라
2016-11-14 14:58:03 2016-11-14 14:58:0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입물가가 모두 상승했다. 수출입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읽히고 있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 
 
14일 한국은행의 '10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80.53으로 전월(78.05)에 비해 3.2%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과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 전자 및 전자기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25.28원으로 전월 1107.49원에 비해 1.6%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에 비해 11.2%, 전자 및 전자기기는 4.6%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 떨어졌으며,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지난달보다 1.8% 올랐다. 
 
수입물가의 상승폭은 더 컸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77.87로 전월(74.64)에 비해 4.3% 올랐다. 지난 2010년 12월(4.5%) 이후 5년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수입물가의 상승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더해 국제유가가 반등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48.97달러로 전월 43.33달러에 비해 13.0%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이 전월에 비해 14.1% 오르는 등 원재료가 12.2% 상승했다. 2.6% 상승한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에 비해 12.7% 오른 영향이 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0%, 0.9%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6% 떨어졌으며,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지난달에 비해 3.1% 상승했다.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의 PNIT터미널에서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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