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순실' 긴급현안질문 공지 안해 논란
2016-11-11 17:06:53 2016-11-11 17:06:53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국회는 11일 일명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긴급현안질문 시간을 가졌지만 새누리당은 질의에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원내지도부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긴급현안질문이 실시된다는 것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는 야당의원 12명이 질의자로 나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 갔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1명도 질의자로 나서지 않아 ‘최순실 게이트’을 대하는 모습이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원내지도부가 정확하게 공지하지 않아 질의에 나서지 못했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친박계인 김태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의 있다는 이야기를 어제 저녁 늦게서야 들었다“며 ”이게 전략이라면 정확히 밝혀야 하고 그것이 아니라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계 하태경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최순실과 공범이라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긴급현안질문이 있으면 새누리당 의원들한테도 물어봐야 될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당도 참여하겠다고 하니 야당에서 이틀동안 하자고 해서 그건 어렵다고 했고, 그래서 야당 의원들까지 하루만하는 것으로 양해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오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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