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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아버지’ 된 해리포터 서점가 점령
2016-11-11 11:12:27 2016-11-11 11:12:27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해리포터’ 시리즈가 9년만에 돌아왔다. 세 자녀를 둔 아버지 해리의 이야기다. 파격적인 스토리 덕에 주요 대형 온라인 서점에선 이미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예스24에 따르면 해리포터의 여덟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문학수첩)’ 1부는 이번주(3~9일)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간일이었던 10일을 앞두고 예약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주 4위에서 세 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이날 현재 인터넷교보문고가 3일부터 10일까지의 판매량을 집계한 순위에서도 이 책은 온라인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책은 이미 37살이 돼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된 해리의 이야기다. 영웅적인 마법사 해리와 그의 그늘에 가려진 아들 알버스 간의 갈등이 스토리의 핵심 축이다. 부자 지간의 갈등 상황 속 ‘시간여행장치’를 통해 등장하는 과거 인물들과의 만남도 해리포터 팬들에겐 큰 흥미 요소다.
 
다만 이번 작품은 소설이 아닌 올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초연됐던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대본집이다. 원작자 조앤 롤링이 후속 시리즈를 기다렸던 팬들의 요청에 연출가 존 티퍼니, 극작가 잭 손과 함께 연극 형식으로 집필했다.
 
이번에 한국에 출간된 번역본은 ‘마션’, ‘찰리와 악몽학교’ 등을 옮긴 번역가 박아람 씨가 맡았다. 2부는 이달 24일 출간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학수첩은 이번 책 출간에 앞서 지난 7일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식물들을 소개한 책 ‘해리 포터와 생명체 금고’도 함께 펴냈다.
 
책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사진제공=문학수첩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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