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카드사, 보험료 카드결제 '신경전'
2009-12-07 16:12: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보험업계가 보험료 신용카드 결제 확대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생명·손해보험업계는 7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카드 수수료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보험료를 내는 기간이 긴 장기보험은 카드 결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최근 카드업계가 보험료 카드 결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카드 수수료 때문에 장기보험 사업비가 늘어나고 보험료가 인상될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보험료의 카드 결제시 결제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수수료는 생명보험이 366억원, 손해보험이 2344억원에 달했다. 카드업계 요구대로 장기보험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할 경우 수수료는 연 1조원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업계는 월 보험료 20만원짜리 계약의 경우 자동이체 수수료는 건당 150원인데 신용카드는 월 6000원으로10년을 비교하면 자동이체는 1만8000원, 카드수수료는 72만원으로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업계는 신용카드 분실과 유효기간 만료, 한도 초과 등의 사유로 보험계약이 실효돼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질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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