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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5%…역대 대통령 중 최저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2016-11-04 10:43:03 2016-11-04 10:43:03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를 기록하며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5%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89%는 부정 평가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률 역시 15%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저치는 IMF 외환 위기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6%(5년차 4분기)였다. 갤럽은 1988년부터 대통령 직무를 평가해왔고 매주 조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5년차인 2012년 1월부터 시작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95%, 30대 1%/93%, 40대 3%/94%, 50대 3%/88%, 60대 이상 13%/7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94%, 인천·경기 4%/89%, 대전·세종·충청 3%/91%, 광주·전라 0%/93%, 대구·경북 10%/82%, 부산·울산·경남 9%/85%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8%, 국민의당 13%, 정의당 5%, 없음/의견 유보 33%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8%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 조사. 사진/갤럽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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