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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씨 소재 파악한 듯…"귀국, 사전에 몰랐다"
"필요시 소환할 것…'시간 주기' 비판엔 "조사 돼 있다"
2016-10-30 16:09:10 2017-01-11 00:17:1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전격 자진 귀국한 최순실(60·개명 최서원)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소환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0일 “최씨와 변호인을 통해 연락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공식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소재나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앞서 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최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소환 일정을 하루 정도 늦춰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의 귀국 사실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파악 중에 자진해서 갑자기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씨가 청와대 등 의혹 관련자와 말 맞추기를 할 시간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애 대해 “그 전에 (필요한)조사가 돼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까지 딸 정유라씨와 함께 독일에 머물던 취재진을 피해 영국으로 건너간 뒤 이날 오전 7시30분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라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 현재 최씨는 서울 모처에 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 사진/JTBC캡쳐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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