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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수도권 재건축 4737가구 분양…작년비 22.6%↑
서울 3785가구, 인천·경기 952가구
2016-10-27 14:18:14 2016-10-27 14:18:1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재건축 47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계속된 부동산시장 규제 시그널에 강남 재건축발 호조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지만 입지 좋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은 연말까지 이어져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은 총 47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65가구 보다 22.6%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785가구로 전체의 79.9%를 차지하며, 인천·경기는 952가구다.
 
서울의 경우 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재건축 같은 정비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재건축 사업장들은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 등 수도권은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택 멸실이 계속돼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선호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 분양물량은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가 되고 있다"면서 "만약 규제 등이 시행될 경우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들의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이 때문에 신규분양도 원활하지 못할 수 있어 속도 빠른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000830)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 18·24차를 헐고 전용면적 49~132㎡, 총 475가구를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이중 146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일반분양분이 저층에서 고층까지 다양한 층수에 배치된다. 신동초, 신동중, 현대고 등의 학군이 좋고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강남성모병원 등 상업 및 의료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원 주택들을 헐고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를 짓는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96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되며,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다. 서초중, 상문고, 서울고 등의 학군이 좋고 우면산, 서리풀공원, 매봉재산 등이 가까워 산책, 운동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112㎡, 총 396가구를 짓는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88가구다. 안산도시자연공원이 가깝고 일부 세대에선 공원조망도 가능하다.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에 차량 진입하기 쉽고 시청, 광화문 방면, 상암동 일대 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 쉽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208㎡, 총 1567가구를 짓는 과천주공1단지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이중 48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이다. 청계초, 과천중고 등의 학군과 학원가 등으로 교육환경이 좋다. 관악산, 중앙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51~109㎡, 총 697가구를 짓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중 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주변으로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이 접해 있어 통학하기 쉽고 서울아산병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성내천 수변공원과 올림픽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은 강동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올림픽대교 등으로 진입하기 쉽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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