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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5일선 회복, 반등의 연속성은?
2008-03-06 12:24:59 2011-06-15 18:56:52
증시가 3일만에 비교적 큰 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오전에 마감한 미 증시가 강보합 마감한 데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세와 아시아증시의 상승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선전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12시 13분 현재 16.23포인트 오른 1693.8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5.75포인트 상승해 651.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의 현물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강도는 낮아졌고 선물에 대한 환매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와 함께 기관들이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상승탄력이 확대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주와 해운업, 유통업과 의약품, 기계 등 소재와 산업재, 내수주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라 하겠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업종별로 매수매도가 엇갈리고 있어 매수강도에 따른 업종별 수익률이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들이 집중매도가 나오는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대표주인 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들의 끊임없는 러브콜도 주지의 대상이다.

종목별로 보면 한솔LCD를 필두로 LCD관련주들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LG계열사들과 지주회사의 흐름도 양호하다.

CJ투자증권의 매각소식이 나온 CJ도 강세를 보여 모멘텀이 형성되는 종목들의 차별화 장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IT종목의 강세 효과로 IT부품업종과 반도체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풍력/조선기자재 분야의 금속업종도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NHN과 SK컴즈의 동반 강세로 인터넷 업종도 양호한 모습이다. 그러나 그동안 단기 시세를 형성했던 음원관련주, U헬스케어 관련주들은 하락하고 있어 시장의 순환매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1700선 복귀도 앞둔 시점이지만 해외시장의 변동성과 약한 투자심리, 거래량을 고려해 볼 때 반등의 연속성을 고집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무엇보다 1700선 위에서 기관들의 매수의지가 살아나는지, 12000선을 앞둔 미국증시가 다시 탄력적인 반등을 보여줄지 여부를 점검해 보면서 추격매수보단 일부 현금화를 통한 시장관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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