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24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3분기 순이익 4501억원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에 주목하고 보통주 자본비율(CET1 ratio)의 추가 개선 가능성을 감안해 주당배당금을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3만7000원은 유지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으로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라며 "이는 대손비용 안정화와 판관비 하락,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마진 환산익(1254억원) 발생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핵심지표 개선세도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은 연구원은 "외환은행 통합 후 30%를 상회했던 대기업 여신 비중이 지속적인 디레버리징 정책으로 현재 20.5%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핵심지표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변동성도 과거 대비 큰 폭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리스크 대비 수익성을 고려한 적정 성장만 뒷받침된다면 정체됐던 탑라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도 내놨다.
그는 "증자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CET1 Ratio가 전년말 대비 1.78%포인트 상승하면서 주당배당금은 1000원(중간배당 250원 포함)으로 추정된다. 연말 대손준비금 일부 자본인정에 따른 추가 자본비율 상승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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