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중국 1위 유아식 기업 지사 유치
비잉메이트와 협약…지역 소상공인들 중국 진출 활성화 기대
입력 : 2016-10-19 15:44:04 수정 : 2016-10-19 15:44:04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중국 1위 유아식 기업 비잉메이트(Beingmate) 한국 지사를 구 창업지원센터에 유치했다. 용산구 지역 소·상공 업체와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는 비잉메이트 한국 지사의 창업지원센터 입주를 이달 초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잉메이트 한국 지사는 앞으로 한국 제품을 비잉메이트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중국 고객에게 광고하고 판매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된다. 앞서 구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들도 비잉메이트 한국 지사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용산구와 비잉메이트 한국 지사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가족’을 테마로 한국 여행 패키지를 만들고 엄마몰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용산의 명소를 중심으로 한 중국인 관광코스도 개발 중이다.
 
용산구는 오는 연말에 사굉 비잉메이트 회장을 초청해 용산구 지역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수출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비잉메이트 임원진은 용산구를 방문해 ‘비잉메이트와 한국 우수기업 교류회’를 개최하고 여러 기업들과 교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잉메이트는 1992년 설립됐다. 조제분유 시장에서 중국 현지 기업 중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세계 3대 목장으로 불리는 흑룡강성 안다시에 3.3만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 분유공장을 설립했다. 호주·아일랜드·뉴질랜드·핀란드·스위스 등 세계 각지의 청정지역에서도 직접 분유를 생산한다.
 
분유 생산 뿐만 아니라 영유아와 가족형 식품 생산·판매, 놀이방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고 있다. 비잉메이트가 운영하는 ‘엄마몰’(www.motherbuy.com)은 주로 육아 및 가족 용품울 취급하며 2016년 정식 출범 이후 현재 회원수가 200만에 달하는 대규모 인터넷 쇼핑몰이다.
 
또 스파, 수영 등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관과 물품 판매 매장이 일체화된 비잉메이트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중국 내 1400곳에서 성업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중국 제1의 영유아 전문업체인 비잉메이트 한국 지사가 우리구에 둥지를 트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관계에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국이 상생할 수 있는 경제 교류에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서빙고동에 위치해 있으며 총 15개실을 갖췄다. 예비 창업자는 물론 사업체를 설립한 날로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않은 창업 초기자들이 함께 모여 생활한다.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전경. 사진/용산구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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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철

"오직 진실이 이끄는 대로…" 반갑습니다. 최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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