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이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방배동이 빌라 중심의 중산층 주거단지였다면, 현재 진행중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앞으로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변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인근에 재건축이 완료된 방배롯데캐슬아르떼를 비롯하여 추진 중이거나 완료된 단지를 합치면 약 1만여 가구에 이른다. 방배3구역은 이주가 완료됐고, 방배5구역은 관리처분 인가 완료 후 내년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8개 구역 재건축 단지가 완료되면 방배동은 반포지구와 함께 서초구의 핵심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최근 공급된 반포아크로 리버뷰가 정부의 분양가 규제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4200만원에 책정된 것을 비롯해서 분양예정인 방배아트자이(방배3구역)은 분양가 규제를 받더라도 3.3㎡당 평균 가격이 3500만원 이상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방배동은 지난해 10월 착공된 서리풀터널 최고의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서초구임에도 기존에는 강남에 진입을 하려면 사평대로를 이용하거나 효령로, 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우회했다. 하지만 서리풀 터널이 개통되면, 강남을 관통하는 테헤란로의 연장이 되면서 방배동의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보사 부지가 이전하면서 가능하게 된 서리풀터널은 2019년 2월 준공 예정이며, 왕복 6차로, 폭 40m로 355m가 연장된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방배동에서 강남역, 테헤란로, 잠실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돼 승용차로 걸리는 이동시간이 10분 이상 단축 가능하다.
서리풀터널은 인근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10월 착공만으로도 인근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방배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는 전용 59㎡의 경우 착공 전은 7억8000만 원이었지만, 착공 후에는 8억6000만 원으로 올랐다. 전용 84㎡ 또한 10억9000만 원에서 12억2000만 원으로 급등했다. 1~2개월 사이에 1억원 가량이 오른 것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서리풀터널이 본격 개통하는 시점이 되면 추가적으로 급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남 분양시장의 블루칩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이 달에 2개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 예정되어 있다.
한미글로벌은 방배동 866-10번지에 모든 가구를 전용면적 51㎡ 이하 소형 가구로 구성한 ‘방배마에스트로’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아파트 1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전용면적 51㎡ 이하로 구성된 아파트(지하 5층~지상 27층) 118가구와 전용 19.86㎡(안목치수 적용) 오피스텔 45실(지하 5층~지상 10층) 등 총 163가구(실) 규모다.
단지는 무엇보다도 위치가 탁월하다. 현재 공사중인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바로 테헤란로와 연결되어 강남권의 핵심 역세권이 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이수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했다는 점이 매력 요소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92의 1 일원 방배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5개동, 35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몫을 뺀 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면적별로 59㎡ 25가구, 84㎡ 63가구, 128㎡ 8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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