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시중통화량 2377조…전년동기대비 7.2% 증가
MMF·2년미만 금전신탁 등 단기상품 통화량 늘어
2016-10-12 14:50:40 2016-10-12 14:50:4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지난 8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2370조원을 넘어섰다. 요구불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에 따르면 8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37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평잔·원계열 기준) 증가했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1.2% 증가한 수치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유동화에 용이한 통화로 시중에 얼마나 돈이 많이 풀렸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 MMF,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에서 많이 늘었다. 8월 요구불예금은 전월대비 3조9000억원, MMF는 4조4000억원, 2년미만 금전신탁은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증가한 원인은 각각 추경 집행에 따른 지방정부의 교부금 배정과 저금리 기조에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시중에 풀린 돈이 단기예금 등 단기금융상품으로 몰리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MF 역시 단기금융상품이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2년 미만 외화예수금 등이 포함돼있는 8월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은 전월대비 2조5000억원 늘어났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으로 결제 받은 달러화의 원화 환전 시점을 늦추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달러화 강세를 예상한 기업과 개인들이 외화예금규모를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7조1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4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9조7000억원 증가했다.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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