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의 전자기업 레노버(렌샹)가 일본 후지쯔의 PC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지쯔가 PC사업을 레노버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5일 보도했다.
후지쯔는 'FMV'라는 이름으로 노트북컴퓨터 등을 생산하며 PC 제품의 기획, 개발, 생산 과정에 2000명 가량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PC 제품 출하량은 400만대 정도다.
후지쯔 FMV 라이프북 AH90. 사진/후지쯔 홈페이지
레노버는 PC부터 스마트폰, 서버, 저장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최대의 민영그룹으로 지난 2005년 IBM의 PC부문을 인수하면서 노트북 컴퓨터 시장에 진출했다.
레노버는 지난 2011년 NEC와 제휴를 맺고 레노버NEC홀딩스를 세운 이후 후지쯔의 PC사업까지 인수함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게됐다.
후지쯔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본 이후 도시바나 소니에서 분할된 바이오(VAIO) 등 일본 기업과 합병을 추진했지만 결국 중국 기업을 선택하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레노버가 당분간 후지쯔와 레노버NEC를 분리해 운영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회사와 브랜드 통합을 검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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