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남부서 10대 흑인 총격 사건으로 사망
2016-10-03 06:12:28 2016-10-03 06:12:28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에서 또다시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에서 전날 오후 1시쯤 차에서 내려 도주하던 흑인 카넬 스넬 주니어(18)가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샌디에이고 인근 엘카혼 지역에서 경찰이 비무장 흑인 총격사건으로부터 사흘만에 다시 발생한 것.
 
경찰은 스넬 등 탑승자 2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번호판을 가린채 운행하고 있어 도난차량으로 의심해 세울 것을 지시했고, 이들은 도주했다.
 
이후 차량에서 나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도망쳤고, 그 과정에서 스넬은 경찰의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여동생 트레넬 스넬(17)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녀는 "스넬이 쫓기는 것을 본 후 따라가던 중 총성이 4발 울렸다"며 "경찰이 오빠를 살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흑인 총격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AP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대 100여명이 사고 당일밤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일부는 '흑인들의 삶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표식을 들고 시위에 나섰고, 인권단체는 경찰의 총격 정황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LA경찰국은 당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그저 경찰이 현장에서 총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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