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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내년 실적 개선 확실-하나금융투자
2016-09-28 08:33:16 2016-09-28 08:33:16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2016년에는 서산/멕시코 공장의 초기 고정비 부담이 반영되면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지만, 내년에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실하다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긴 완성차의 파업과 중국 사업의 부진 등으로 3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주가와 Valuation은 지속되는 실적 부진을 반영해 왔고, 멕시코/서산 공장의 적자 축소와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실적이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발표 전후로 매수시점을 조율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 1분기부터 국내 서산 공장에서 Kappa 터보 엔진 10만대, 2분기부터는 멕시코 법인에서 감마/누 엔진 30만대, 2017년 2분기부터 서산 공장에서 디젤 엔진(U/R/S) 22만대를 추가하면서 글로벌 212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 그룹 내 엔진 점유율이 2014년 16%에서 2017년 25%로 상승하는 것"이라며 "2017년 1분기 추가되는 서산 디젤 엔진은 완성차 내 수요가 이미 존재하는 Captive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빠른 흑자 기조 안착이 예상된다. 현대위아의 엔진 사업부는 불확실성이 큰 사양 사업이 아니라 확실한 성장 동력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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