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원·달러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정책 발표에 영향을 받으며 약보합 마감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16.8원에 거래를 시작해 0.5원 내린 1120.1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과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추가 완화책을 놓을 것이라는 분석에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일본은행이 본원통화 공급 확대 등 양, 질의 추가 완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상승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재정정책의 조작 대상을 자금량에서 장·단기금리로 변경하고, 향후 물가상승률 2% 이상 달성을 위해 본원통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책금리는 현재 -0.1%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필요시 마이너스 금리 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변지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 흐름은 일본은행이 거의 견인했다. 일본은행 결정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원·달러도 이에 연동되면서 보합권을 회복하는 수준이었다"며 "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 이후 원·달러 환율이 저점 대비 많이 올라온 상황에서 이제 목전으로 다가온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정책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은 101엔대에서 102엔대로 올라섰다.
21일 원·달러 환율. 자료/대신증권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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