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작년 연봉 9000만원 육박
지난해 수익률 '마이너스'..올해 연봉 삭감
2009-11-17 11:04: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직 91명의 1인당 평균보수가 9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올해 수익률 상승으로 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7일 지난해 기금운용직 1인당 평균 연봉이 8761만원이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기본보수 6404만원과 성과급 2357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300여개 공공기관 1인당 평균 보수액인 5500만원보다 3261만원 가량 많다.
 
올해 기금운용직에 대한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금운용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성과급이 전액 삭감돼 7211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운용수익률은 마이너스 0.18%, 손실액은 4270억원이었다.
 
내년의 경우 올해 운용수익률이 9월말 기준 10.1%, 수익 22조7800억원을 기록해 1인당 연봉은 평균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기금운용직 94명에 대한 임금예산안은 기본급 95억9700억원과 성과급 41억원이 편성돼 국회 승인을 앞둔 상태다.
 
지난해 제출됐던 올해 공단 기금운용직 95명(본부장 포함)에 대한 임금예산안은 기본급 82억원, 성과급 36억원이었다.
 
기금운용본부 연봉체계는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기본급은 매년 8월 민간 금융기관 40~50곳의 연봉 중간값을 조사해 상하 25% 범위에서 책정된다.
 
성과급은 3년간 운용수익률 평균이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평균치를 넘어야 받을 수 있게끔 돼 있다. 지급률은 주식, 채권 등 각 상품별로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표(코스피200 등)를 고려해 매긴다.
 
정석규 기금운용본부 운용기획부장은 "기금운용직의 경우 3년 계약직으로 운영되고 재직기간 중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동탈락된다"며 "리스크가 높아 연봉을 낮게 책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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