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일 세콥에 특허무효소송 제기
2016-09-18 11:12:29 2016-09-18 11:12:29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LG전자가 독일 세콥을 상대로 이태리 토리노법원에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사의 독자 기술을 보호하고 경쟁사의 부당한 주장에 강력 대응하기 위한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세콥은 컴프레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소형 컴프레서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형 컴프레서는 주로 소형 냉장고, 정수기 등에 사용된다. 이번에 LG전자가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세콥이 보유한 유럽 특허 2건으로 ▲소형 컴프레서와 냉매 배관을 고정시키기 위한 압축관 연결 구조 ▲소형 컴프레서의 소음을 줄여주는 토출 머플러 구조 등이다.
 
LG전자 소형컴프레서.사진/LG전자
 
LG전자는 세콥의 기술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콥의 특허가 무효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미국 특허청(USPTO)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세콥의 특허 등록을 거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콥의 컴프레서 기술이 LG전자의 독자 기술과는 다르기 때문에 LG전자가 세콥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콥은 지난 7월 LG전자가 해당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형 컴프레서의 생산, 판매 등의 중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 
 
김광호 LG전자 C&M사업부장(상무)은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경쟁사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는 컴프레서와 관련해 국내 약 2700건, 미국 526건, 유럽 12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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