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모임 "원전가동 중단하고 활성단층대 정밀조사"
2016-09-13 14:51:38 2016-09-13 14:51:38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공동대표의원 우원식 김영춘)은 13일 '경주 지진'과 관련해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등 노후원전 가동 즉각 중단과 원전 주변지역 단층대 정밀조사, 부·울·경지역에서의 추가 원전시설 건설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탈핵모임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그동안 원전업계는 양산단층은 아주 오래 전 움직였던 단층으로 원전설계에 반영할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말해왔지만, 어제 발생한 지진으로 그 주장이 틀렸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월성원전, 고리원전을 건설하며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에 대한 정밀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규정에 따라 진행돼야 할 정밀조사가 빠진 원전내진설계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원자로시설 부지의 지질, 지진 및 지반특성에 관한 평가' 규제지침에 따르면 원전부지로부터 반경 약 5~40km 이내, 과거 5만년 이내에 1회이상 단층운동이 발생한 활동성단층은 정밀지질조사를 시행하게 돼 있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지진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더 이상 월성원전에 적용된 6.5 규모의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활성단층대에 심상찮은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도 "지진발생 9분 뒤에야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재난경보시스템과 지진발생지 주민안전 대책 등에 대한 매뉴얼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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