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대기업 탐욕, 법으로 막아야"
"야당 대기업 정책은 반기업 정책"…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 제안
2016-09-05 14:30:28 2016-09-05 17:23:39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일부 대기업 경영자들의 무분별한 탐욕은 법으로 제도로 막아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태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새누리당은 국민기업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대기업이 서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업종을 침범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막아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빵집까지 콩나물시루까지 통닭 가정집 배달까지 대기업들이 차고 들어온다는 것은 기가 막힐 일”이라며 “수천 개의 옷가게와 작은 분식점까지 문을 닫게 만드는 작은 도시의 대형 쇼핑몰 무차별 확장은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야당의 대기업 정책을 반기업 정책이라고 비난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의된 노동법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부 정치권의 대기업 정책은 대기업을 공공의 적으로 모는 불합리하고 위험한 내용이어서 적잖게 우려된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대기업의 횡포를 막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보다는 민생과 무관하게 지배구조에 시비 거는 사실상 대기업과 권력투쟁을 하는 방향이어서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는 반기업 정서를 부추겨 결국 표를 모으겠다는 매우 의도적이고 정략적인 정치선전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결국 일자리를 없애서 취업도 안 되게 하고 내수도 경기도 위축되게 하는 반 기업 반 경제 활성화 반 일자리 정책을 펼치자는 것”이라며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자의 오랜 숙원을 해경하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의한 노동법을 야당은 도대체 왜 반대만 하고 협조를 안 해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파견근로자법, 근로기준법 등 노동 관련 5법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국회가 헌정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를 1년 시한으로 설치해 혁명적인 국회개혁에 나서자”며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85년 이후 30년 넘게 여의도 정치를 지켜봤다. 30년 동안 우리 국회에 정치개혁 특위가 만들어지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국회는 한번도 제대로 개혁된 적이 없고 국민의 국회에 대한 신뢰는 10%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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