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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업계 최대 물류센터 오픈…B2C시장 공략 박차
2016-09-05 10:52:44 2016-09-05 10:52:44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픈한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 준공을 완료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2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총 면적은 3만6300㎡(1만1000평)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가구사업을 강화한 결과 B2C 매출 비중이 3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며 “늘어나는 물량을 기존 물류 인프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기존 B2B 가구사업과 함께 B2C 가구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아동 전문가구(리바트 키즈), 매트리스(엔슬립), 프리미엄 가구(H몬도), 사무용 가구(하움) 등 B2C가구 브랜드 라인업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 지방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리바트스타일샵’ 직영 전시장과 대형 대리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기존 물류센터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매일 나가는 가구 물량은 1톤 트럭 기준으로 200대, 지방의 경우는 11톤 이상 대형 트럭으로 30여대 수준이다.
 
이번 통합물류센터 가동으로 인해 배송차량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가 기존보다 3.5배 이상 늘었다. 동시에 최대 70대가 수용이 가능하고, 입고(2층), 출하(1층) 동선을 분리해 기존 입출차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때 발생했던 병목현상을 방지했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영업전략사업부장(상무)은 “기존보다 50% 물류 처리 능력이 증가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전체적으로 배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물류센터 건립으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온·오프라인 가구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 사진/현대리바트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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